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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쌍용차 'G4 렉스턴' 일주일 만에 3500대 사전계약, 올해 2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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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림별 판매가 3350만~4510만원 확정… 다음달 1일까지 5000대 이상 계약 전망]

머니투데이

쌍용차 테크쇼에서 공개된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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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다목적스포츠차량(SUV) 'G4 렉스턴'이 사전계약 실시 일주일 만에 3500대 판매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G4 렉스턴'은 2015년 '티볼리'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쌍용차의 신형 SUV다. 쌍용차는 올해 'G4 렉스턴'의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제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25일 "지난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영업일수로 일주일 만에 3500대 판매가 이뤄졌다"며 "실제 출고일인 다음달 1일까지 5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프리미엄 SUV시장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G4 렉스턴'의 올해 판매 목표는 2만대 수준"이라며 "내년엔 3만대 이상 판매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날부터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G4 렉스턴'의 트림별 판매가격을 3350만~4510만원으로 확정했다. 트림별 세부 가격은 △럭셔리(Luxury) 3350만원 △프라임(Prime) 3620만원 △마제스티(Majesty) 3950만원 △헤리티지(Heritage) 4510만원이다.

쌍용차는 앞서 트림별 가격이 △STD 3335만~3375만원 △DLX1 3590만~3630만원 △DLX2 3950만~3990만원 △H/DLX 4480만~452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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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테크쇼에서 공개된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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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쌍용차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스타일'과 '하이테크' '안전' '드라이빙' 등 4개 부문별로 나눠 'Good To Great'(좋은 것을 넘어 위대함으로)라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보여주는 'G4 렉스턴 테크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문별로 개발을 담당한 임원들이 직접 나와 개발스토리와 핵심 강점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쌍용차가 이 자리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포스코과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이다. 무겁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프레임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게 핵심이다.

'G4 렉스턴'의 쿼드프레임엔 세계 최초로 1.5Gpa(기가파스칼, 1㎟ 당 150kg을 견디는 강도)급 초고강도강이 쓰였고 국내 최초로 초고장력강판(AHSS)이 세계 최고 수준인 63%까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프레임(쌍용차 모델 기준) 대비 평균 인장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각각 22%와 18% 향상시켜 차체 강성을 크게 높였으며 경쟁 모델보다 가벼운 경량화를 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쿼드프레임은 전방 충돌시 충격을 순차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됐으며 4중 구조의 단면은 2차로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실내 공간을 확보하도록 최적화돼 운전자와 탑승자는 물론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또 △국내 SUV 중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 △국내 SUV 최대인 9.2인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스템 △국내 SUV 최대인 20인치 스퍼터링 휠 △국내 SUV 최초의 스마트키 윈도 제어 앤 세이프티 파워 윈도(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키를 이용해 창문을 여닫는 기능)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를 통해 손쉽게 스마트폰과 AVN 시스템을 연동하고 모든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양방향 풀 미러링' △차량 전후로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차량의 주변 상황을 생생하고 입체감 있게 볼 수 있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주행 중 라디오 주파수가 변경되는 도단위나 광역시 등의 지역을 통과할 때 자동으로 주파수를 설정해주는 라디오 자동주파수 변경기능' 등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쌍용차는 이밖에 대형 SUV 최초로 탑재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을 비롯해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시시스템(BSD)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도 강화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4륜구동 시스템에 기반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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