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은 유리성형장비 국내 1위·세계 1위인 '대호테크', 세계 최초 침구 청소기 개발업체인 '레이캅코리아'를 비롯해 삼기오토모티브, 삼양옵틱스, 삼화플라스틱, 세원정공, 쏠리드,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유비벨록스, 탑엔지니어링, 테크로스, 트리노드 등 36개 사다.
유리성형 장비 전문기업인 '대호테크'는 3D 커브드 글라스(Curved Glass)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부터 냉장고·TV 등 제조업 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수출 비중이 96.9%에 달한다.
수출 비중이 92.8%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전문기업인 '테크로스'는 기존 전수 통과방식 전기분해 시스템에 간접식 전기분해 시스템을 추가해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대응 능력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6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944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하고,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년 15억원, 최대 5년) 및 해외마케팅 등 전용 지원 뿐만 아니라, 국제조세,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그 외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주영섭 중기청장과 산업기술진흥원 정재훈 원장 등 지원기관 대표, 선정 36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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