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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금감원, 금융취약계층 교육 규모 10만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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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금융취약계층(농·어민,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족·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청소년,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규모를 내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된다. 금융취약계층 바쁜 생업, 원격지 거주 등 장애요인으로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의 주된 표적이 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행정자치부, 장애인단체, 대한노인회,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교육 수요를 내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6만6203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금융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동영상·책자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계적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파교육, 온라인 교육 등 금융교육방법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별로 금융교육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생애주기별 금융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교육기회 확대로 금융교육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기, 유사수신 등 불법금융거래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고 고금리 대출의 유혹 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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