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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지친 이들 슬픔 나누러 부처님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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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뉴스1

대한불교천태종 종정예하 김도용 스님(천태종 제공)© News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 종정예하 김도용 스님이 불기 2561(2017)년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축하하며 24일 봉축 법어를 내렸다.

도용스님은 '오늘은 참 좋은 날'이라는 제목의 법어에서 "청정한 불국토를 실현하고 힘들고 지친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부처님이 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자들에게는 "진흙 속에서 때 묻지 않는 연꽃의 청정함을 가진 불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의 봉축법어 전문이다.

'오늘은 참 좋은 날'

눈을 뜨고 하늘을 보라
빛나는 태양은
늘 우리를 비추고 있으니.

자비로운 마음으로
나와 이웃을 인도하여

청정한 불국토를 실현하는 일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어둡고 차가운 그늘에 가려
힘들고 지친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진흙 속에서 때 묻지 않는
연꽃의 청정함이

우리의 모습이기를 기도하는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중생이 부르기 전에 이미 와 계신
그런 부처님을 만나는 날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정유년(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도용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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