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좌골신경통이란 무엇인가요?
좌골신경통은 골반의 아랫부분인 ‘좌골’을 지나가는 ‘좌골신경’이 특정한 이유로 압박을 받거나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면 주로 허리, 골반, 엉덩이, 다리 뒤쪽 등으로 퍼져나가는 방사통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박수철 원장 (활기찬정형외과의원)
Q. 좌골신경통은 무조건 허리 디스크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좌골신경통은 외상으로 인해 골반이나 고관절 주위를 다치는 경우, 또는 허리 디스크로 인해 허리에 직접적인 신경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원인이 없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허리나 골반 근육 근막의 긴장과 부종이 좌골신경을 압박해 신경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사 김영환 원장 (온누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
Q. 엉덩이에 저릿한 느낌과 통증이 든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하면 되는 건가요?
엉덩이의 통증과 다리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엉덩이 통증을 가져오는 질환은 △고관절 충돌 증후군 △골반 장애 △관절염 등으로 워낙 다양한 만큼, 엉덩이가 저리거나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좌골신경통이라고 의심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MRI, CT 등 여러 검사를 받아 보고 그 결과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 (창원파티마병원)
Q. 좌골신경통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좌골신경통으로 진단되면 우선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의 종류로는 통증 자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약제 복용과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 신경 뿌리의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한 침상 안정, 견인 치료, 척수 수기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운동 등을 통한 적극적인 물리 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만약 △배뇨 곤란 △하지 위약감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고도 4~6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탈출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거나 신경 뿌리가 나오는 척수 사이 구멍의 협착을 없애서 좌골신경통과 그와 연관된 신경학적 장애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Q. 생활 속에서 좌골신경통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흡연은 좌골신경통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 만큼 금연할 것이 권장되며, 비만한 경우에는 허리 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허리에 좋은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항상 몸에 가깝게 붙여서 들어야 하며,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앉을 때에는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어진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합니다. 의자에 깊숙이 앉아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어야 하며, 20~30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전우현 원장 (감꽃요양병원)
좌골신경통은 운동과 스트레칭 등으로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골반과 허벅지를 이어 주는 이상근의 단축과 중둔근의 이상으로 인해 좌골신경통이 생기는 경우라면, 이들 근육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안쪽의 이상근을 마사지 공으로 누르면서 풀어 주고, 엉덩이 위쪽의 외측으로 마사지 공을 가져다 놓고 중둔근을 풀어 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수철 원장 (활기찬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영환 원장 (온누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창원파티마병원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권제호 원장 (제이본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전우현 원장(감꽃요양병원 신경과 전문의)
안세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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