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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남경필, 싱가포르 방문…투자·통상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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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도-버슘머트리얼즈 MOU


롤랜드 응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 회장과 접견

버슘머트리얼즈사와 투자유치 MOU 체결

【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투자와 통상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주롱타운 SCCCI(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롤랜드 응(Roland Ng) 회장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이 화교경제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SCCCI측의 중소기업 간 협력 제안에 대해 "새로운 롤을 가진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첫 번째로 싱가포르에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SCCCI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GBC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해외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투자, 통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롤렌드 응 회장은 "SCCCI가 위치한 이 빌딩은 무역협회의 허브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벤트, 전시 등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반도체용 케미컬 제조 글로벌 기업 버슘머트리얼즈(Versum Materials)사와 투자유치 MOU도 했다.

버슘머트리얼즈사는 고집적 메모리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핵심 물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는 3500만 달러(FDI·외국인직접투자)를 투자, 시흥시 시화공단 내 4900㎡ 부지에 제조 공장을 짓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직간접 고용효과는 5년간 4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의 특수 케미컬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핵심 소재로 사용되며, 국내 반도체 매출과 수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도 관계자는 기대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달 23일부터 4박6일 동안의 일정으로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에 이은 세계 4위의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아세안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공략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태국 방문길에 올랐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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