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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 1분기 수출 증가율 2.2%…전국 평균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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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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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지역의 올해 1분기 수출증가율이 2.2%로 전국 평균 14.9%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산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36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1분기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한데 비하면 약 7분의 1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부산 수출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8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대중 수출은 18% 감소한 3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 수출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3.7%의 감소율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의 경우 승용차, 항공기부품,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국은 자동차부품, 기타플라스틱제품, 신발 등의 수출이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외에 일본(13.4%), 베트남(46.4%), 홍콩(126.9%), 멕시코(12.5%), 인도네시아(1.6%)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지역 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워크아웃 등 지역 업체들이 부진의 늪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차제에 기존 제품의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신시장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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