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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보안관' 이성민-조진웅 "싸움박질 신, 사이 안좋으면 못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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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이 영화 속 대립각과 달리 절친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진웅은 "이번 영화는 액션 신이 유독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 친하지 않으면 허용될 수 없는 장면이다. 치열하게 촬영했다. 액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어진 룰에 맞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이성민 선배가 체중 감량을 많이 해 힘들었을 것이다. 혹시나 합이 안 맞아 선배가 맞았을 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액션이라기 보다는 내가 계속 맞았다. 조진웅 씨가 생각보다 액션을 싫어한다. 맞는 내가 마음이 오히려 편했고 조진웅 씨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다. 사이가 안 좋으면 저런 신을 잘 못 찍지 않나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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