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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옥천로컬푸드 직매장, 향수타운 옆 부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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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군 기자]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향수타운 인근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본보 2016년 12월 30일, 2017년 3월5일자)

24일 옥천군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옥천군이 제출한 향수한우타운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심의를 의결했다.

군 의회는 심의에서 "집행부의 부처간 소통이 부족해 마땅한 위치를 선정하지 못했다"면서 "부처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원할한 업무가 추진돼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표류하면서 갈등을 빚었던 로컬푸드 직매장 위치선정이 일단락됐다.

향수한우타운 인근 부지는 옥천읍 금구리 3필지로 660㎡의 군유지이지만 하천과 인접해 그동안 하천부지로 인식돼 개발되지 못했었다.

군 관계자는 "이 부지는 현재 하천으로 이용돼 왔으나 확인 결과 하천 부지가 아닌 군유지로 확인돼 직매장 부지 활용에 법적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향수한우타운 주차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라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옥천읍 삼양리 42-9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용지 1천826㎡ 중 626㎡에 건축면적 500㎡ 규모의 '옥천푸드직매장'을 설치를 위해 옥천군이 제출한 옥천읍 삼양리 공용주차장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심의에서 적절치 않다며 부결시켜 옥천군과 갈등을 빚어 왔다.

당시 군의회는 의회의 승인도 받기 전에 건설교통과의 공용주차장 사업계획을 변경해 사실상 옥천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승인만 해달라는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발끈하면서 부결시켰다.

이 부지가 옥천전통시장과 인접해 옥천군이 추진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부합되지 않는데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쟁이 되는 판매장을 건립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군의회의 부결사유였다.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라는 의회의 요구에 따라 옥천군은 1차 5곳. 2차 3곳, 3차 4곳 등 12곳의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적절한 위치선정을 못해 사업이 표류해 왔다.

3차 후보지로 물색한 (구)군수 관사가 법적 제한 사항이 없어 사업추진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최적지로 꼽혔으나 시내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간선도로와 떨어져 있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 부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등 관계법령에 저촉사항이 없어 시설설치가 가능하며 향수한우판매타운과 직매장이 Win-Win하는 등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옥천푸드 직매장 건립은 지난해 옥천군이 영세농들의 생산 농산물에 대한 판로기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모사업를 신청해 국비 8억, 도비 4억5천 등 국ㆍ도비 12억5천만원을 확보해 군비 1억5천만원을 포함 14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하지만 군은 직매장 건립부지 선정에 따라 부지조성 등 사업비 15억1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토목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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