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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안양서 여성 추정 시신 일부 발견…`안양 동거녀 살인 미수습 시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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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42분께 경기도 안양시 한 농업용 물웅덩이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가 발견됐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작년 10월 안양에서 발생한 동거녀 살해·훼손·유기 사건 당시 수습되지 않은 피해자의 시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부위가 안양 토막 살인 피해자의 미수습 부위와 같고, 피해자가 살해된 집에서 물웅덩이까지 거리가 5km 정도로 가까운 점, 발견한 다리의 발 크기가 200mm 정도로 여성에 가까운 점, 살인 피의자가 이 곳 지리에 밝은 점 등이 근거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면서 "결과는 보름 뒤께 나올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이모씨(47)는 안양시 동안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동거녀 A씨(38·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내 야산 등 3곳에 유기했다 10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유기한 시신 일부를 찾아냈으나 우측 다리 등 일부를 수습하지 못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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