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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기도, 출동정보서비스 제공 "구급차·소방차 이동 상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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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출동차량 이동상황 및 통화 확인 가능

남경필 지사 "민원처리에 응용...실천 방안 마련" 지시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민들은 119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하거나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를 불렀을 때 어디쯤 오고 있는지 몰라 답답해 하며 가슴 졸이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경기도가 119에 신고한 후 소방차나 구급차의 이동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19 신고자를 위한 출동정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이 일선 소방서에 출동지령을 내리면 신고자에게 문자로 홈페이지 주소를 보내게 된다. 신고자는 수신된 URL을 통해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신고정보 확인과 함께 출동차량 이동 상황을 알 수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대리운전 신청 후 대리운전자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 민간대리운전 업체의 서비스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며 “신고 후 소방차나 구급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고자를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계속되는 확인 전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에는 이동 차량 연락처가 공개 돼 신고자와 통화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도 가능하다.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 홈페이지에는 심폐소생술, 소화전 사용법 등 40여 종의 응급상황 매뉴얼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신고자가 신고된 재난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어 출동차량이 잘못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9신고 출동건수가 88만5967건에 달한 점을 감안해 최소 88만명이 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월부터 1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 기능개선 작업을 추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남경필 지사는 “소방차 출동뿐만 아니라 다른 행정 처리에도 응용이 가능한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로, 일반 민원 처리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방안도 가능할 것 같다”며 관련 개발팀 구성을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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