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꿈꾸는 청소년 위한...광명청소년음악원 개원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철학을 담은 '광명청소년음악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인재 육성에 나섰다.사진=광명시 (광명=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철학을 담은 '광명청소년음악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인재 육성에 나섰다.

광명시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 101명의 교육대상 학생을 선발, 오는 12월 모든 강의를 마친 후에도 희망자에 한해 지속적으로 음악교육은 물론 재능이 돋보이는 학생에게는 멘토링 개인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음악원은 바이올린 외 악기스쿨 10개 반과 성악스쿨 4개 반, 소리, 가야금 등 국악스쿨 1개 반 등 총 15개 반으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1회 2~3시간씩 진행된다.

악기와 음향장비 등은 모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장소는 광명청소년수련관, 광명시립예술단 연습실, 광명문화예술지원센터와 학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광명청소년수련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전기홍 청소년음악원 초대 원장(선화예술 중고등학교장), 지도강사와 청소년ㆍ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청소년음악원 개강식을 가졌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부터 광명시가 추진해온 '문화민주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청소년음악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음악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반자, 조력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홍 원장은 "개성있는 악기로 화음을 만드는 것처럼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음악원을 만들어가겠다"며 각오를 밝히고 "청소년들이 문화ㆍ예술 교육을 통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음악원의 개강으로 '문화민주화'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광명시의 문화ㆍ예술 저변 확대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동굴에서 열린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개최하면서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의 도서ㆍ벽지와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있는 4016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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