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집중지원 후 지난해 750톤 생산, 22억 원 매출
10㎏ 당 4만 원 '귀한 몸', 경매 없이 전량 위탁판매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달래 재배농가 / 제공=화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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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아시아투데이 김영준 기자 = 강원 화천산 명품 토종달래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고소득 유망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5㏊ 면적에서 토종달래 850톤이 생산돼 총 2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천의 달래 재배면적은 도내 최대 규모다.
현재 지역에서는 상서면 6개 농가, 화천읍 동촌리와 파포리 등 23개 농가 등 총 29개 농가에서 달래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 1곳 당 평균 7600여 만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생산된 750톤의 토종달래 중 판매용은 550톤, 종자용은 300여 톤이다.
생산물량 중 판매용은 경매 없이 전량 가락시장에서 위탁 판매되고 있고 높은 인기 덕분에 10㎏ 당 4만원선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산 토종달래의 이 같은 성장은 2015년 ‘토종달래 경쟁력 강화 사업’에서 비롯됐다.
군은 FTA 등을 대비해 지역에서 10여 년 전부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종달래를 전략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2015년 한 해에만 2억여원을 투입해 29개 농가에게 저온저장고와 파종 복토기, 달래 수확기, 분무기, 양수기, 세척기, 종자 선별기, 관수자재, 재배망과 운반통 등 농자재부터 보관시설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토종달래는 이제 재배농가들에게 부농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효자작물로 각광받게 됐다.
올해도 상서면에서 4~9월 잎달래가, 화천읍과 상서면에서 9월부터 이듬해 3월 은달래가 출하될 예정이다.
최문순 군수는 “달래가 화천산 애호박과 토마토에 버금가는 명품 작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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