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검진에는 안과 전문의에 의해 개발된 가정용 어린이 시력검사 도구가 사용된다. 숫자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이 도구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오리, 나비, 자동차 등의 그림을 크고 작게 나타낸 그림표로 돼 있어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이처럼 검진을 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이달 안으로 관내 42개 보육시설의 협조를 받아 각 대상 아동들의 가정에 검사용 그림표를 배부, 보호자와 함께 검진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가 검진 후 안질환이 의심되는 아동들은 안과 전문병원을 찾아 의사의 정밀 소견서를 군 보건소에 제출하면 그와 관련된 치료 지원을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정밀검진 결과 약시로 인한 가림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용 가림패치를 연2회 지원 받을 수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지원된다.
또한 수술 전후 안경치료 중이거나 수술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치료용 안경 및 수술비가 지원된다. 이 경우 중위소득 80%이하 가정만 해당된다.
시력이 낮은 아동들에게는 재활상담 및 잔여 시기능 향상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갓난아기의 시력은 0.05정도이며 이후 점차 발달해 6~7세에 이르면 1.0정도에 도달한다. 이어 7~9세 때 시력발달이 거의 결정되는데 이때 완성된 시력이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
육혜수 모자건강팀장은 "취학 전 아이들은 시력장애에 대한 인식 능력 부족으로 눈에 대한 이상증상을 호소하지 못한다"며 "각종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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