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분양가 싸고 생활인프라 공유'.. 신도시 후광 아파트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탄신도시 인근 용인 처인구, 평균 매매가 절반 수준

용인 고림·안양 만안·인천 논현 등 신도시 주변 분양예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690만원으로 인근의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값(3.3㎡당 1214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3.3㎡당 1233만원으로 인근 분당신도시(3.3㎡당 1595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시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도시 연접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신도시 외곽에 있어 저평가받고 있지만 지리상 신도시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양우건설은 용인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아파트(전용면적 63㎡~84㎡ 1098가구)를 분양 중이다. 고림지구는 입지상 용인 기흥 역세권 개발지구와 동탄신도시가 가까워 이들 신도시의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분양한 1차 분양 물량을 합하면 1835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난다.

평촌신도시 인근에서는 반도건설이 다음달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으로 4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배곧신도시 인근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다음달 ‘인천 논현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논현동 마지막 개발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61~70㎡ 754가구로 조성된다. 남동공단 직주근접 단지로 시화공단·반월공단과도 가깝다.

광교신도시 인근에서는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와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돼 있다. 전용면적 134~179㎡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에 대해 3년 간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 공동구매 신청시 취득세 50% 지원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자라면 가격 부담이 높은 신도시 내 아파트보다는 신도시 인근의 후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내집 마련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