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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멕시코 국경지역의 장벽 건설 비용을 결국 멕시코가 부담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민주당은 장벽이 마약과 매우 나쁜 ‘MS-13’(미국에서 활동 중인 엘살바도르 갱단)을 막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국경장벽 설치에 예산이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그는 “그러나 우리가 먼저 매우 필요한 국경장벽 비용에 대한 예산투입을 시작할 수 있고 멕시코가 어떤 형태로는 추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장벽 비용에 미 예산을 먼저 투입한 뒤 추후 멕시코 측으로부터 다양한 형태로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미 의회의 공화, 민주 양당은 이번주 내년 예산안에 대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 협상의 핵심 쟁점이 국경장벽 예산투입 안건이지만 민주당은 미 정부의 예산투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날 TV에 출연해 “(불법이민) 무법을 끝낼 수 있는 장벽건설 착수금을 마련하는데 민주당이 반대해 정부를 셧다운(일시폐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민주당에 압박을 가했다.
한편 지난 20일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 계획과 관련해 올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장관은 “미국 전역에서 100개여 기업이 장벽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들이 현재 장벽 원형(견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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