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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청주 ‘LG路’ 보수공사 끝내고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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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이후 부실 공사로 부분 통제됐던 충북 청주의 ‘엘지로(LG路)’가 23일 전면 개통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엘지로)의 미호천교 보수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가능해졌다.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엘지로는 지난해 완공됐지만 미호천교의 콘크리트 노면 포장에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30일부터 보수공사를 했다. 이에 따라 원평 교차로부터 엘지 교차로까지 약 2.8km 구간이 부분 통제됐다.

충북도는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1개 차로씩 나눠서 진행하는 개질아스콘(SMA) 포장 공법을 적용했다. 또 차량유도시설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공사 안내 표지판 등 각종 안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 사고를 최소화했다. 공사는 교량 표면 5cm 두께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후 이중 방수 시행과 개질아스콘 포설, 차선 도색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공정 관리로 보수 공사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2012년 6월에 착공한 이 도로는 연장 3.68km, 왕복 4차로로 3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충북도는 이 도로를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기업 지원 사례로 만들기 위해 엘지로로 명명했다. LG는 청주권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청주산업단지에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전자 LG이노텍이 있고 오창산업단지에 LG화학, 옥산산업단지에 LG하우시스, 오송생명과학산단에 LG생명과학, 오창2산업단지에 LG화학이 자리 잡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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