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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의 왼발'의 짐 쉐리단 감독과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캐롤' 루니 마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즈'의 명대사를 찾아봅니다.
'로즈'는 스스로 선택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로즈'(루니 마라)의 삶을 드라마틱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멜로드라마입니다. 마을의 정신적 지주인 '곤트 신부'(테오 제임스)가 '로즈'에게 다가오고,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죠. 물살이 센 바다에서 수영하지 말라는 '곤트 신부'의 경고를 무시하며, 자신은 수영을 잘해서 괜찮다고 거침없이 응수하는 '로즈'.
이에 '곤트 신부'는 "이곳에서 여자가 남자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건 부부 사이에서나 가능해요"라고 말하지만 이에 '로즈'는 흔들리지 않는 대담함을 보입니다. 앞으로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장면이죠.
참전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마이클'(잭 레이너)은 '로즈'에게 자신이 소중히 간직해 온 십자가를 건네죠. 떠나야 하는 자신 대신 십자가가 '로즈'를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또 어떤 고난이 와도 '로즈'가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마이클'은 "당신에게 줄게요. 그 어떤 상황에도 맞설 용기를 위해"라고 말하고, 이에 '로즈'는 뜨거운 키스로 답하며 두 사람의 믿음과 사랑이 한층 더 단단해졌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이별을 앞둔 '로즈'와 '마이클'의 애틋한 마음이 뭉클하게 그려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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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로즈'. 그곳에서 50년의 세월을 보낸 '레이디 로즈'(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정신과 의사 '그린 박사'(에릭 바나)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내가 내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처럼?"이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것에 더해, '로즈'는 "사랑의 눈으로만 진실을 볼 수 있어요. 나머진 허상일 뿐이죠"라는 명대사를 남깁니다. '로즈'가 50년간 간직해 온 비밀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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