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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차 TV토론]安, 토론 뒤 文겨냥 “(의혹) 뭉개고 가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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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앙선관위 주최 합동토론회 뒤 기자 질의에 답변

'文, 상임위 개최 답변 회피'에 "숨길 게 많다는 표시"

文 "토론 통해 후보 간 우열이 드러나는 것" 소회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대선 후보 토론회 뒤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상임위 개최를 통한 의혹검증 요구에 답변하지 않은 문 후보를 겨냥해 “결국은 남은 기간 동안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그냥 뭉개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로 국민들 알권리차원에선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숨길 게 많다는 표시”라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 질문들을 했습니다만, 사람 수가 적으면 좀 더 집중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겠다”며 문 후보와의 양자 토론 필요성도 재차 주장했다.

자신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입장 선회와 관련한 말 바꾸기 공세엔 “그거야 정치적 공세 아니겠느냐”며 “시청자들이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안 후보와 ‘네거티브’·‘MB아바타’ 등으로 설전을 벌였던 문 후보는 토론 뒤 “열심히 했다.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토론을 통해서 후보 간의 우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금 더 품격 있는 수준 높은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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