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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美 시민권자 교수, 22일 평양서 탈출 시도 실패 후 구금"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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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 평양 공항2


스웨덴 대사관 구금 사실 확인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북한이 지난 22일 아침 평양 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미국 시민권자를 구금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마르티나 어버그 선임공사에 의해 확인했다. 미국이 북한과 직접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어 북한에서 미국과 관련된 외교 문제 발생시 스웨덴 대사관이 대신 확인하고 있다.

어버그 선임공사는 “그가 평양에서 탈출하는 것이 차단됐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금된 미국인은 '김씨' 성을 가진 미 시민권자로 직업이 교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에는 이외에도 다른 2명의 미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지니아 주립대 학생인 21세의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1월2일 평양 공항에서 관광 그룹을 방문한 뒤 구금되었다. 중국 소재 북한 전문 관광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체류하던 중 "국가전복음모죄"의 명목으로 노동교화형 15년의 중노동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그가 했던 국가전복의 음모란, 호텔에 걸려 있던 정치선전 문구를 손봤다는 것이다.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인 김동철은 2015년 10월에 체포되었다. 지난해에 북한은 간첩 혐의로 10년간의 중노동형을 선고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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