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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것이 포인트다] “4차 산업혁명 기본적 인식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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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세계일보

김세종(사진)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3일 4차 산업혁명 주체와 관련해 “정부 주도냐, 민간 주도냐보다는 산업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 주도건 민간 주도건 현재 우리의 산업 현실과 정부의 의지, 대내외 여건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추진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를 따져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새로운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나온 기반기술을 도입할 여건이 돼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며 “전문 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여러 후보들이 4차 산업혁명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공약은 아직 덜 나왔다”며 “유권자들은 해외 4차 산업혁명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후보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후보가 누군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직접 정책을 집행하기보다 큰 틀에서, 큰 그림을 그리며 부처들에 역할을 맡기고 실현 가능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자리”라며 “그런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잘 돼 있는 후보가 집권했을 때 (4차 산업혁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기획취재팀=김용출·백소용·이우중·임국정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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