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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드격돌..문재인 "왜 찬성하나" vs 안철수 "상황 변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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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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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23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사드에 대해 처음에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저와 민주당이 단호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공격을 했었다"며 "이후 아무런 상황에 변화가 없는데, 당론을 바꾸지도 않고 후보가 사드 찬성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우리가 공격받는 것은 우리가 사드 배치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사드에 대해 'no'라 하다가, 뒤통수 치듯이 배치해서 더 악화된 것"이라며 "지금 미국 백악관 쪽에서도 사드배치는 한국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는 터에, 갑자기 사드배치 이렇게 결정하면 중국은 어떻게 하는가. 외교적 카드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아무런 상황 변화가 없다고 말했는데,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다"며 "사드는 지금 배치 수순을 밟아가고 있고, 여러가지 상황 변화가 있었다. 그러면 지금 문 후보 말씀은 5차핵실험이 아무런 상황변화 없었다는 것인가"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5차핵실험 이후에도 반대했었다"며 "중국에 대해서 핵폐기를 끌어낼 카드는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게 논점이 아니다. 지금은 국민들이 다 안다"고 말했다.

최경민 이재원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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