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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G20, 아프리카 자문그룹 회의서 ‘인프라 투자협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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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주요 20개국(G20)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제3차 아프리카 자문그룹 회의를 개최해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브를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브는 아프리카 지역의 민간·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 상황에 맞는 투자 협약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가 르완다·코트디부아르·세네갈·모로코·튀니지 등 아프리카 5개국과 개별 투자 협약을 준비 중이다.

G20은 투자 협약 내용이 구체화하면 G20 회원국과 국제 금융기구 등에 협약 파트너로 참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약을 추진 중인 르완다 등 5개국 재무차관이 투자 협약 내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개별 투자 협약은 나라별 민간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손질 및 구조개혁 등의 계획을 담고, 협약 파트너 국가와 국제기구가 그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한국의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신탁기금(KTF)지식공유프로그램(KSP) 등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간 경험을 살펴 아프리카 협약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은 다음달 제4차 자문회의에 이어 오는 6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아프리카 콘퍼런스를 열고 민간 투자자들을 초청해 투자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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