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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기도민 10명중 8명 "스마트폰 없으면 일상생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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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에 의해 삶의 질이 나아졌다 67.7%

스마트 폰 사용 줄여야 한다 86.9%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무선인터넷 활용과 단말기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모바일 환경을 이해하고 건전한 정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3일 경기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건전한 모바일 환경 구축 방안을 제시한 ‘모바일 환경 인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이나 학습의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54.2%, 스마트폰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응답은 67.7%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이 없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응답은 82.4%로 나타나 경기도민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여가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4.4%, 수면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1.6%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86.9%로 나타났다. 즉, 경기도민은 스마트폰에 크게 의존하면서도 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53.8%인 반면에 다른 사람들의 사용이 과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1.2%로 나타났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민의 모바일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지에 관해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하거나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모바일 환경을 새로운 복지로 받아들여 △양질의 서비스 이용 인프라 구축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강화 △스마트폰 중독 예방 △영유아, 청소년, 감각적 자극에 취약한 이용자의 건전한 모바일 환경 적응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오 연구위원은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술혁신에 따른 부작용은 대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확산된 이후 뒤따라 발생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건전하게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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