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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점입가경 '장미대선' 文-安 양강에 洪 도전장, 劉·沈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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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쟁자 공세에도 지지율 1위 굳건, 安 표심 이탈방지 배수진

洪-劉 '보수적자' 대결 판가름 날 듯, 沈 인지도 올리기 총력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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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5·9 '장미대선'이 23일 선거일까지 열엿새를 남겨둔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양강 구도 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1차 토론회 등 총 3차례의 토론회가 몰려 있어 토론회 성적에 따라 지지율도 요동칠 수 있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지난 주 2차례 토론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할 태세다.

경쟁 후보들의 '송민순 문건', '주적 발언 논란' 등을 매개로 한 안보 검증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부산유세에는 3만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몰려 지지율 1위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문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자신에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 후보들의 검증 공세 방어에 주력하는 한편,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통합 행보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에 확연하게 밀렸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보수진영 후보들이 문 후보에게 쏟아지고 있는 각종 검증공세에 힘을 보태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중도, 보수로부터 비교적 고른 지지세를 얻고 있지만 더 이상 뒤처지면 역전이 쉽지 않다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 안 후보는 TV토론회에서 공수 모두에 주력하면서 등 중도는 물론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한 합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에 안보 검증 공세를 펴며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얼마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어차피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등 진보 후보 3명과 홍준표 보수 후보 1명이 벌이는 싸움"이라며 좌우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함께 하자'며 바른정당 흔들기도 병행하고 있다.

당 내분설과 함께 중도사퇴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선 완주를 위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19일 2차 토론회에서 '주적' 개념으로 문 후보를 몰아붙였던 유 후보는 향후 토론회에서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를 콘셉트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수 양면에서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은 TV토론회에 주력하는 한편, 홍보전에도 박차를 가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심 후보는 노동 현장 유세와 중소상공인 등에 관한 민생 행보와 함께 심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청년·여성을 위한 행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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