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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앵커의 생각] 진짜 무서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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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출근길에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날려 보내는 오물 풍선을 직접 봤습니다.

뉴스를 통해서만 접했는데 청명하기만 한 가을 하늘에 2개가 떠 있더군요 불쾌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남양주시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합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저 안에 치명적인 뭔가가 들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입니다.

북한은 우리 국민들이 저런 공포를 느끼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문득 한창 전쟁중인 이스라엘이 떠올랐습니다.

명백히 공격은 하마스가 먼저였고 이에 맞서는 이스라엘 역시 잔인하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자신들의 국민을 지키려는 그 국방력은 놀랍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반전시위를 하면서도 실제 적들의 공격앞에선 똘똘 뭉치는 이스라엘 국민입니다.

북한은 풍선이나 날려보내지 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쏘진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이스라엘의 국민의식 만큼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명우 기자(mwkim30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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