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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 "적폐 오독은 국민 모독"vs 안철수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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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서 대선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적폐 논란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일전에 문 후보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향해 ‘적폐 세력’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유 후보는 “문 후보를 디스(공격)하시면서…저한테 물으시는거냐”고 운을 뗀 뒤 “국민을 상대로 적폐라고 지칭할 수없다. 하지만 정치권 안에는 분명히 적폐세력이 있고 국민의당에도 있고 자유한국당에는 아주 많이 있고 민주당에도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가 “바른정당에는 적폐세력이 없느냐”고 묻자 유 후보는 “바른정당에는 없다”고 맞받아쳤다.

문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국민은 적폐의 피해자죠. 국민을 적폐라고 오독해 말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이런 게 바로 적반하장일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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