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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중국 포럼에 왕림한 여신, 그 이름 분당댁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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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만찬에서 환경을 주제로 연설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은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난상토론을 벌이는 장이라고 해야 한다. 23일 시작해 26일 막을 내린 16 번째의 올해 대회 역시 이름을 대면 알 만한 1800여 명의 국제적 저명 인사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대부분이 정치인, 기업인, 학자들이다.

그렇다면 연예인은 명함을 내밀지 못하나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참석하더라도 맹활약하는 것은 힘들다고 해야 한다. 아무래도 상당한 지적 능력을 요하는, 수준 높은 토론이 오고가는 장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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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25일 열린 보아오포럼 만찬석상에서 환경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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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이변이 일어났다. 중화권 연예계를 대표하는 여신이 이 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설까지 한 것이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바로 분당댁 탕웨이(湯唯·38). 폐막 하루 전날의 만찬 석상에서 환경을 주제로 자신의 평소 생각을 들려주는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석을 한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정말 해외 토픽에 나와야 할 행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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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에 참석, 강연자들의 강연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탕웨이. 지적인 연예인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배우답게 모습이 진지하다./제공=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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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가 평소 개념 있는 배우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여기에 지적 능력도 갖췄다는 말을 듣는 것까지 더하면 그녀가 보아오포럼에서 연설을 한 것은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당연히 그녀는 이날 연설에서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자녀를 출산한 이후 드물게 가진 공식행사 중 하나가 이 포럼이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그녀가 개념 있는 지적인 배우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하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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