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미나미다케(南岳) 정상의 화구가 분화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500m 이상 치솟았다. 분연은 500m 이상부터는 구름에 들어가 정확한 높이는 파악되지 않았다.
화구의 남쪽에는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확인되기도 했다. 가고시마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은 3(입산규제)으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사쿠라지마의 분화는 작년 7월 이후 8개월만이다. 사쿠라지마는 그 이전인 작년 2월에는 분연이 2천200m까지 솟아오르고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화구에서 1천300∼1천800m 떨어진 3부 능선까지 날아들며 격렬하게 폭파한 바 있다.
사쿠라지마는 지난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일본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 다시 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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