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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무효 집회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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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여를 위해 관광버스 등을 타고 온 참가자들은 몸에 태극기를 두르거나 성조기를 든 채 "탄핵무효", "빨갱이는 죽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조원진 의원과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변호인단을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부인 원현숙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박근혜 대통령은 집으로 돌아가셨지만, 앞으로 남은 40여일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하지 않겠냐"며 "치열한 내부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 다음주 다시 이자리에 설 때 여러분께 위로의 말을 듣지 않도록 살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김 의원의 이름을 환호하는 대신 조원진 의원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선동과 음모로 탄핵됐다. 탄핵 자체도 억울한데 검찰에서 구속을 한다, 안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말이 되나"라며 "만약 대통령을 구속한다면 우리 우파들은 전면적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짓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거짓은 절대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대통령 마녀사냥은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1부 집회를 마친 뒤 대한문 앞을 시작으로 을지로2가, 명동역, 남대문 등을 거치는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 집회에 154개 중대 1만23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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