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美하원 외교위원장 "사드, 한반도 보호 위해 불가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과 관련, "사드 배치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 핵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미국은 중국에 충분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미 하원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만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중국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중지 촉구 결의안이 미 의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의원은 또 다음 달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한 큰 그림을 도출하도록 양 정상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인 한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미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문제에서 더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한국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이날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과도 면담했다.

연합뉴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나경원 의원실 제공]



lesl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