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결시 존치" 최후통첩에 공화당 반대자들 동요가 변수
공화 반대자 마지노선 20∼21명이지만 현재 30여명 달해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나와 '가결을 위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는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표를 세는 것은 하원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이 트럼프케어를 놓고 공화당 내 강경, 온건파로부터 반발이 나와 자칫 부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하자 "두고 보자"고만 했다
트럼프케어의 가결을 위해서는 하원 전체에서 216명의 찬성이 나와야 한다.
트럼프케어 표결위해 본회의장 향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에서 2번째) |
공화당은 전체 하원 의석(435석)의 과반인 237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당내 반대와 민주당 전원의 반대 등 탓에 216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
공화당 내 반대 마지노선은 이 법안을 전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 참여 상황에 따라 대략 20∼21명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현재 공화당의 반대자만 해도 적어도 32명에 달한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럼프케어 부결 시 '오바마케어'를 존치하고 다른 정책으로 걸음을 옮길 것이라고 공화당에 최후 통첩을 보낸 뒤 공화당내 강경파의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게 변수다.
하원을 통과해도 그 다음 관문인 상원의 벽은 더욱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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