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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세월호 구름' 정체는?…기상청 "좀처럼 보기 힘든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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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세월호 구름' 정체는?…기상청 "좀처럼 보기 힘든 형태"/세월호 구름, 세월호 인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3년 만에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세월호 상징인 '노란 리본'과 비슷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22일 강원도 원주시 하늘에서 세월호 상징인 '노란 리본'과 비슷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구름' 사진이 게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보낸 메시지가 아닐까", "가슴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일 것", "합성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에 사진을 직접 찍은 김태연씨(49)씨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진은 22일 오후 6시 38분경 원주시 단구동 단구 사거리 부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퇴근할 때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리면서 서쪽 하늘을 봤는데 특이한 모양의 구름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2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세월호 인양에 관한 기사를 몇 개 읽은 상태에서 우연히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보게 돼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며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운은 바람 따라 휘기도 하지만 이번 '세월호 구름'처럼 리본 형태를 보일 만큼 꺾인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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