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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안희정 측, “‘5.18사진은 거짓’이란 주장이야말로 가짜뉴스!”...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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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19일 대선주자 TV토론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불에 탄 차량이 검은 연기를 내뿜는 1980년 5월의 광주민주화항쟁 때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 사진을 보면서 저 시민의 곁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인 안희정'이 있는데 출발점이 된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트위터와 SNS 등 인터넷 카페에선 이 사진이 1988년 5월17일 때에야 비로소 최초 공개돼, 5.18 당시 청소년이었던 안희정이 이 사진을 볼 수 없었다며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사진은 언제 공개됐나
이 같은 공격에 대해, 21일 안희정 캠프의 강훈식 대변인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사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쿠데타 세력의 무력진압이 시작된 후 계엄사령부에서 배포한 사진으로, 당시 모든 주요일간지에 1면 기사로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더 이상 무분별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유포로 민주당 경선이 혼탁, 과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선일보

▶ 1980년 5월23일자 조선일보 1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사진은 1980년 5월23일자 조선일보 1면에도 크게 보도됐다.

조선일보

▶ 구글 검색결과 화면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위터 등 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안 지사의 사진을 거짓으로 몰았던 게시물들은 사라지고 있으며, 최초 논란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글은 삭제됐다.

팩트 검증 총평 검증기준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일었던 ‘거짓’ 주장이야말로 ‘가짜뉴스’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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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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