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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 항공모함 굴기 차질 없이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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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번째 국산 항모 진수, 2021년에 두 번째 항모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해군력에서도 미국과 겨룰 만한 G2 국가가 되려는 야심의 중국이 항공모함 굴기를 차질 없이 신행시키고 있다. 올해에 전체로는 두 번째이자 첫 번째 국산 항모를 진수한 다음 2021년에는 제2호 항모를 세상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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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중국의 첫 번째 국산 항모인 산둥함의 전경. 상반기에는 진수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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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내부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이중 첫 번째 국산 항모는 현재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체에 ‘산둥(山東)’이라는 선명이 붙은 항모로 금년 상반기 중에는 진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재래식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으로 배수량은 5만 톤 가량에 이르고 있다. 구소련의 항모를 개조한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 항모라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함재기들이 스키점프식으로 이륙하도록 건조한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하이(上海)의 장난(江南)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제2호 국산 항모는 더욱 놀랍다. 배수량이 무려 8만5000톤에 이른다. 게다가 사용 가능한 모든 첨단 기술들이 채택됐다. 대표적으로 함재기 이착륙 장치 기술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미국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 중국 고위 해군 장성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항공기 착륙을 지원하는 개량형 착륙제동장치(AAG) 체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미국과는 달리 이 기술을 별 어려움 없이 습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 해군 기술 장교 출신인 웡(翁) 모씨는 “중국의 과학 원천 기술은 미국에 못지 않다. 일부 기술은 앞선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진수될 항모들은 더욱 발전한 단계의 첨단 기술이 채택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해군력 증강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핵 추진 항모 2척을 비롯, 총 6척의 항모를 실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되면 미국을 능가하지는 못해도 힘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추는 것은 가능하다. 또 한국과 일본 등의 주변국을 압도할 수 있다. 해군력에서 뿐 아니라 항모에서도 대국인 중국의 미래가 이제 서서히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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