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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中 텐센트, 역대 최대 실적 기록에도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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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못미치는 평가를 받아 주가는 하락세다.

23일 홍콩 증시에서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시장 예상치보다 못한 실적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텐센트는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3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앞서 텐센트는 22일 2016년 사업보고서 발표를 통해 4분기 순이익은 105억2000만위안(약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은 438억6000만위안으로 44% 올랐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110억위안, 442억위안보다는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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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은 순이익 414억5000만위안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매출 역시 1519억4000만위안으로 48% 늘었다.

최대 실적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경우 월간 활성이용자수 8억8900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광고 매출 역시 269억7000만위안으로 54% 증가했고, 온라인 광고서비스 수입은 82억8800만위안을 달성하며 45% 늘었다.

텐센트는 지난해 9월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 또한 컨설팅업체 밀워드브라운과 WPP그룹이 발표한 '브랜드Z 연간 세계 브랜드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1062억 달러(118조8000억원)의 기업 평가를 받았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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