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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천시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7억6190만원...지난해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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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8억8000만원...민윤홍 계양구의원 54억 최고

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시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평균 7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3일 인사혁신처의 공직자 재산공개에 맞춰 인천시 고위공직자 117명에 대한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은 평균 7억619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민윤홍 계양구의회 의원이 54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김준식 연수구의원 49억원, 윤환 계양구의원 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72명(61.5%), 재산 감소자는 45명(38.4%)이며, 평균 재산 증가액은 910만원으로 지난해대비 1.22% 증가했다.

재산의 주요 증감 사유는 증가 요인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및 사업장 수입 증가 등 이었으며,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민윤홍 계양구 의원의 경우 총재산은 5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대비 5억3000만원 증가했으며,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주요 재산으로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향초 남구의원으로 예금증가 및건축 중인건물의분양대금신탁 등으로 19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김도형 부평구 의원으로 부(父)의 임차보증금 상환 등 4억9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관보·고시한 인천시 고위직은 49명이며,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8억8000만원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1400만원 증가했으며, 보유주택과 예금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으로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신고된 재산에 대해 6월말까지 재산심사를 추진한다. 재산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하였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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