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월호 선체를 이속도로 가면 예상시간보다 2~3시간 빠른 오전 11시경 수면 13m까지 들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곳곳에 심하게 녹슬고 긁힌 자국들이 선명했다.
인양추진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해야 다음 이동작업까지 수월하게 진행된다.
현재 1km 밖에서는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인양완료되면 선체를 싣기 위해 대기중이다.
본인양의 핵심은 세월호 선체 윗부분이 바다 위로 약 13m 떠오를 때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다. 수심 44m 바닥에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세월호의 높이는 22m다. 선체 가운데 수중에 9m, 수면 위 13m로 올라오게 하려면 35m 정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정부는 계속해 밤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세월호가 충분히 올라오면 재킹바지선에 고정시켜 진도 동거차도 근처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까지 가야 한다. 재킹바지선과 연결된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고, 목포로 떠날 준비를 하는 데만 6일 정도 소요된다. 66개 인양줄(와이어)을 제거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육상부두인 목포신항까지는 87km 떨어져 있으며 4~5노트 속도로 이동하게 되고 신항 도착까지는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전 7시 현재 공지를 통해 “세월호와 바지선간 1차 고박(고정)을 위해 작업인부가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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