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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승민 "세월호와 천안함, 모두 위로하고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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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만은 절대 두 사건 이념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아시아투데이

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토론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3일 “바른정당만은 천안함과 세월호 두 사건을 이념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고 모두 위로하고 포용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 선체 인양이 본격화되고 천안함 피격 7주년(3월 26일)을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2년 전에 제가 원내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세월호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고위 당·정·청에서 세월호를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시에는 청와대나 정부가 인양 문제에 대해 그 말을 입 밖에 꺼내는 것조차 꺼리고 미적댈 때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때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 비공개적으로 인양 문제를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에 촉구해서 당시 인양 결정을 내려졌다”며 “그 인양 결정을 내리고 나서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 드디어 세월호의 인양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명은 시신조차 못 찾았는데 그 9명의 가족들은 아직 스스로를 유가족이라고도 부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분들은 자신들이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사히 성공적으로 인양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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