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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메이 총리 "의회 목표 사악한 공격", 트럼프 전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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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의상 부근 차량및 흉기 테러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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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고진아 기자 =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심각’ 테러 경보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총리실 밖에서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영국의 테러 경보 수준은 한동안 ‘심각’ 단계를 유지해왔고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테러가 “이는 우연이 아니며 의회를 목표로 한 병적이고 사악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용의자가 민주주의와 자유, 법질서를 대변하는 의회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이들 가치를 거부한 이들의 타깃이 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테러를 통해 이들 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회는 23일 평소처럼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테러 앞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메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며 수사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인도로 돌진한 공격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20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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