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 직항편이 주 7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 국적사에게 22개 노선 주 91회, 주 3380석, 주 207톤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이탈리아 운수권 7회는 대한항공에 주 1회, 아시아나항공에 주 6회 배분됐다. 지난해 3월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운수권이다.
한-호주 여객 주 1937석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952석, 아시아나에 주 985석 배분(대한항공은 주 952석 신청, 아시아나는 주1937석 신청)됐다. 한-필리핀 여객 주 1408석의 운수권은 에어서울에 주 760석, 아시아나에 주 268석, 에어부산에 주 190석, 티웨이에 주 190석씩 배분이 이뤄졌다.
이외 1개의 항공사가 단독 신청한 서울-우름치, 양양-광저우 등 중국 8개 노선 주24회, 한-뉴질랜드 주 2회, 한-러시아 주 1회, 태국 이원5자유 주 7회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됐다.
통상 국제항공 운수권은 매년 2~3월경 정기배분이 이뤄진다.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배분한다.
위원회에서는 이란 등 국제항공운수권 유예방안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
이란운수권은 대 이란 경제재제로 어려운 취항여건을 고려해 회수 유예기한을 올해로 한시적으로 설정해 노선 개설을 유도키로 했다.
여행제한경보로 2013년부터 회수를 유예하고 있는 이집트 운수권(대한항공 주3회)은 올해 재운항 유도차원에서 2016년으로 회수 유예기간을 끝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심의로 항공사에게는 운항 기회 확대, 이용자는 항공편 증편 등으로 인한 편의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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