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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남 전통시장 '특화·축제'로 경쟁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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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산물이나 콘텐츠를 특화하거나 소규모 축제를 활성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특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전통시장의 고유 특산물이나 콘텐츠 등을 특화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방문객을 늘림으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한다.

사업 대상으로 합천 삼가시장과 지리산 함양시장, 김해진영전통시장 등 3개 시장이 선정됐다.

합천 삼가시장은 황매산과 황토 한우를 연계해 먹거리와 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리산 함양시장은 산삼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공공미술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특화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해 진영전통시장은 봉하마을과 시장을 연계한 '진영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추억카페를 마련해 특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와 해당 시·군은 올해부터 3년간 특화 전통시장별로 9억원씩 모두 27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사업'도 올해 계속한다.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축제를 육성해 많은 주민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모두 18곳의 전통시장에서 기획한 축제·행사에 4억원을 지원한다.

시장별로 2천만∼3천만원씩 지원해 전통시장 활력을 높여 방문객 유치를 도모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를 선보이는 김해 삼방전통시장의 '사계절 소풍축제', 거제 고현시장의 '춘하추동 한마당 잔치'가 대표적이다.

축산물과 봄나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하동 진교공설시장의 '축산물·봄나물 장터' 행사, 여름철 물놀이를 테마로 한 창원 창동통합상가의 '섬머 페스티벌', 저녁 시간대 할인행사를 내세운 창원 성원그랜드쇼핑의 '문나이트퀸즈 페스티벌'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김경원 도 경제정책과장은 "경기 침체로 고객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화하고 다양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창원 전통시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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