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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수출 호조세 지속…2월 수출 물량, 2년2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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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10% 상승…14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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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월 수출 물량지수가 2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세계 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2월 수출 물량 지수는 133.77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2014년 12월 12.5% 증가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수출 물량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이다.

2월 수입물량지수도 1년 전보다 8.6% 늘었다. 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수출(22.2%), 수입(24.3%) 모두 크게 늘었다.

2월 중 수출 물량은 화학제품(15.5%)과 수송 장비(10.3%) 중심으로 늘었다. 최정은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내 석유화학이나 화장품 업체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중치 비중은 작지만, 정밀기기는 의료기기와 분석기기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9.1% 늘었다.

수입 물량은 광산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 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했다.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1%)보다 수입가격(14.4%)이 더 많이 올라 1년 전보다 2.9%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며 같은 기간 6.8% 상승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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