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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항만 하역장비 연료 LNG로 교체…미세먼지·온실가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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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기가스를 줄이고자 야드 트랙터(Yard Tractor)의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표적인 항만 하역장비인 야드 트랙터는 경유를 주요 연료로 사용해 그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야드 트랙터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 작년까지 총 70대를 개조했다.

해수부는 올해 야드 트랙터 연료전환 사업을 전면 확대하기 위해 2월 항만별 수요 조사를 시행했고 부산항에서 올해 첫 사업으로 35대의 트랙터를 개조하기로 했다.

23일부터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에서 부산항 야드 트랙터 개조 사업자 모집이 진행된다.

해수부가 그간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경유 연료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미세먼지는 전혀 배출되지 않았고 이산화탄소와 메탄 발생량도 각각 24.3%, 95.5% 감소했다.

또한 LNG는 경유보다 저렴해 연료비가 32.1% 절감되고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어 하역 현장 작업자의 피로도 저감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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