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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화투자에 뛰어드는 은행…우리銀, 한국영화 투자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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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한국영화 전문투자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3대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배급하는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로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중견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인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주요 투자자로 30억을 출자하며 CJ E&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쇼박스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규모는 약 120억원으로 CJ E&M, NEW, 쇼박스가 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투자한다. 향후 4년간 약 100편의 메이저 한국영화에 누적 기준 총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메이저급 배급 영화에 대한 포트폴리오투자로 개별 투자 리스크를 줄였으며 목표 수익률로는 10%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가 주로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우리은행의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 결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IB강화와 이종산업진출 활성화’를 5대 경영목표 중 하나로 정하고 기존 인프라·부동산·PEF 투자 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 홍채인식기술 보유 회사에 대한 투자 등 투자 저변을 확대 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 투자 수익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종금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개인 투자금 모집 및 홍보 지원도 계획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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