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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약해진 트럼프노믹스 기대'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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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트럼프노믹스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3%) 오른 1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약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1% 넘게 급락했고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2.417%로 1% 넘게 떨어졌다(채권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 달여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 컸다.

트럼프 행정부는 건강보험개혁법, 일명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트럼프케어’로 대체하려 했지만 23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을 앞두고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러면서 세제개편, 인프라 투자 등 핵심 경제정책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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