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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포스트모던 댄스 개척자…안무가 트리샤 브라운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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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춤의 통념을 깨뜨리는 시도로 ‘포스트모던 댄스’의 개척자로 불린 미국 안무가 트리샤 브라운이 타계했다. 향년 80세. ‘트리샤 브라운 무용단’은 브라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20일 발표했다. 2011년 작품을 끝으로 무대를 떠난 그는 치매를 앓아왔다. 1936년 워싱턴주에서 출생한 브라운은 밀스칼리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1961년부터 ‘문법’이 다른 춤을 창안했다. 이전까지 무용수들은 고전발레의 몸동작을 바탕으로 규격화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맨발과 운동화를 신고 춤을 선보인 그는 기교와 음악으로부터 춤을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훈련받지 않은 무용수도 할 수 있는 동작, 맨발부터 운동화까지 등장한다고 해서 ‘민주적인 춤’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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