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7시10분 저녁식사 후 조사 재개
한웅재 부장 조사종료, 이원석 부장 조사시작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시 10분쯤 박 전 대통령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경호실 측이 준비한 죽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시간째 계속된 형사8부 한웅재 부장의 조사는 이날 오후 8시 35쯤 끝났다. 한웅재 부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 때 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맡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약간의 휴식 후 오후 8시 40분쯤 부터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입해 조사를 이어갔다. 이원석 부장은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의 연결 고리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은 질문에 따라 구체적으로 의견을 밝히면서 조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입을 다문 적이 없고, 언성을 높이는 등의 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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