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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안철수·손학규 ‘당원 절반 몰린 호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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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5·26일 첫 경선 앞두고

전북서 각각 노인·농촌공략



오는 25·26일 각각 광주와 전주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첫 경선을 앞두고 안철수·손학규 두 예비후보가 21일 나란히 호남으로 출격해 밑바닥 표심을 훑었다. 당원의 50% 이상이 호남에 몰려있는 데다, 사전 선거인명부 없는 현장투표가 경선 결과에 80% 반영돼 ‘동원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시간을 쪼개 전북과 광주를 찾았다. 오전엔 전북 무주리조트의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노인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이후 남원으로 옮겨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후 광주로 이동한 안 전 대표는 1시간 단위로 각 지역구를 돌며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북구 당원 간담회에서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광야에서 혈혈단신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도 저를 가장 따뜻하게 안아주고 지지해준 분들이 광주 시민들이다. 대선 승리로 반드시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대선 전 ‘반문 연대’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촌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농산물 계약수매제로 농가와 직거래 및 계약생산 강화를 도모하고 수매 물량과 가격 결정을 위해 농산물유통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 중 유일한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2일 지상파 중계 텔레비전 토론회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호남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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