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서초동 지지자 집회…청사 경비 삼엄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과 검찰 앞에는 많은 지지자가 모여 응원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부 지지자는 자택 앞 도로에 드러눕기도 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몇몇 사람들이 길바닥에 드러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한참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더니 하나 둘 끌려나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에 출두하지 말라며 지지자들이 길을 막은 모습입니다.

"대통령님 조사 거부하세요!"

박 전 대통령이 차량을 타고 출발하자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습니다.

이른 아침 검찰청사 앞에서는 다른 지지자들은 검찰청 앞에 모여 탄핵 무효 집회를 벌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가 청사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차량을 향해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일부 지지자는 국회와 언론을 비난하는 피켓을 들었고, 김수남 검찰총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의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로 들어간 뒤에도 지지자들은 계속 남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청사 앞 한쪽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인 삼성동 자택과 검찰 청사 주변에는 경찰 2천8백여 명이 투입돼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안석준 기자, 배완호 기자, 조영민 기자, 김회종 기자, 한영광 기자, 유용규 기자, 라웅비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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